포메이션은 3-5-2이며, 오프키르와 루안이 전방에서 연계 플레이를 주도하고 있고, 안데르손은 2선 침투와 전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윤빛가람과 이용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지만, 중원 전개와 측면 전환에서의 불안 요소는 전술적인 보완을 통해 일부 상쇄하고 있다. 최근 쓰리백 전환 이후 수비 간격과 압박 강도 모두 안정화되고 있으며, 서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한 흐름이다. 안데르손은 2선에서 날카로운 침투 타이밍과 중거리 슈팅 모두를 갖춘 자원으로,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고 있다. 수비 전환 시 라인 간격 유지가 개선되며, 빌드업 완성도도 이전보다 정교해지고 있는 흐름이다.

포메이션은 4-3-3이며, 유리 조나탄, 남태희, 이창민 등이 주축이 되어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창민은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을 담당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전개 템포는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서귀포 → 제주공항 → 김포공항 → 수원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이동 일정이 선수단에 큰 체력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 전환 시 집중력이 무너지는 장면이 잦으며, 측면 압박 회피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고 있어 수원FC의 빠른 침투 플레이에 고전할 수 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의 1대1 대응이나 커버 타이밍이 늦어지며, 실점 위험이 반복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수원FC는 전술적으로 전환에 성공하고 있으며, 조직적인 압박과 침투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팀이다. 반면 제주는 전개 효율성과 수비 조직력 모두에서 흔들리고 있으며, 체력 부담이 겹친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다. 결국 수원FC의 우세한 경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