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분석 5월 27일 K리그1 대구FC 전북현대
포메이션은 3-4-3이며, 박대훈과 정치인이 측면 전개를 책임지고 있으며, 라마스가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플레이메이커 세징야가 내전근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설령 출전하더라도 퍼포먼스 저하가 불가피하다. 세징야를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대구의 전술 전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쓰리백 운영 체제에서 측면 숫자 싸움의 열세도 겹쳐 상대의 공격을 감당하기엔 한계가 따르는 구조다. 전체적인 공격 템포도 낮고, 후방에서의 압박 회피 과정이 단조로워 빌드업이 자주 끊기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포메이션은 4-3-3이며, 티아고를 중심으로 송민규, 전진우, 박재용, 이승우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활용되고 있다. 콤파뇨의 부상 공백이 존재하긴 하나, 벤치에서 교체 출격 가능한 자원들이 풍부해 전방 구성에 큰 무리는 없는 상태다. 티아고는 제공권과 마무리 모두에서 확실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진우와 김진규는 중원에서 압박과 전개 템포를 조절하며 후방 라인과의 연결 고리를 맡고 있다. 양 측면의 폭넓은 전개와 좌우 교차 패턴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쓰리백 수비를 상대로 공간 침투가 용이한 전개 패턴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전체적인 체력 분배와 전술 응집력 면에서도 전북이 한 수 위의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세징야의 부상 변수로 전술 중심축이 무너진 상태이며, 이를 대체할 카드 부재가 뚜렷하다. 반면 전북은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전방 조합과 측면 우위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전개 완성도와 수적 우위 측면에서 전북이 분명한 강점을 보이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