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분석 4월 3일 EPL 맨시티 레스터
맨체스터 시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흐름은 다소 주춤하지만, FA컵에서는 공격력이 살아났다. 특히 마르무시(FW)의 등장 이후 공격 패턴에 다채로움이 생겼고, 홀란드(FW)의 공백이 오히려 전개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쿠(FW)-사비뉴(FW) 측면 조합과 데 브라위너(MF)의 중앙 조율은 여전히 위협적이며, 로드리(MF) 이탈에도 곤살레스(MF)-귄도안(MF)의 대체 구성이 가능하다. 수비는 디아스(DF)-그바르디올(DF) 조합이 중심이며, FA컵에서 2도움을 기록한 오라일리(MF)는 하프 스페이스 침투와 킬패스 능력으로 후반 조커 역할이 유력하다. 홈에서 브라이튼-리버풀과의 무승부는 상대 강세를 감안할 때 감점 요인이 아니다.
레스터
리그 6연패, 전 경기 무득점, 16실점이라는 처참한 흐름이다. 빌드업과 압박이 모두 무너졌고, 수비는 뒷공간 커버도 안 되고, 세컨드볼 수습도 되지 않는다. 바디(FW)는 노쇠화로 영향력이 떨어졌고, 엘 카누스(MF)는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 중원의 윙크스(MF)-은디디(MF)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며, 전진 패스 성공률이 60%대에 머물러 있다. 수타(DF), 페레이라(DF)가 결장 또는 불투명한 가운데, 파에스(DF)-코디(DF)-오콜리(DF) 구성은 경험 부족과 수비 집중력 모두에서 문제를 드러낸다. 압박 대응력도 떨어져 맨시티의 하이프레싱에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 시티는 흐름은 주춤하지만, 공격 패턴에서 다양한 옵션이 살아나고 있다. 레스터는 전력 붕괴 수준이며, 공격-수비 어느 쪽에서도 반전 기대가 어렵다. 오라일리(MF)의 조커 활용 가능성과 도쿠, 사비뉴의 측면 스피드는 레스터 수비에게 치명적이다. 무득점 가능성이 높은 레스터를 상대로 시티의 일방적인 다득점 경기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