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분석 6월 14일 KBO LG트윈스 롯데자이언츠
LG
디트릭 엔스(7승 2패 4.7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8일 KT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엔스는 최근 3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5월 10일 롯데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롯데에게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호성과 최지광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집중력이 완벽하게 실종되었다는 표현을 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홈에서 과연 반등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듯. 켈리의 완투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게 전날 경기의 유일한 소득일 것입니다.
롯데
이민석(5.59)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7일 SSG와 홈 경기에서 1.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던 이민석은 투구의 기복이 너무 심한 편입니다. 원정이라는 점 역시 이민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2홈런 21안타 18득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강한 위력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2이닝 연속 7득점은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 그러나 나균안 강판 이후 1이닝 5실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어준 불펜은 김상수와 김원중 둘만 믿고 가는 느낌입니다.
주중 시리즈에서 LG의 스윕은 실책 연발로 멘탈이 터져버린 홍창기의 부진이 컸습니다. 그래도 홈으로 돌아온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를듯. 게다가 롯데는 공 빠른 좌완만 만나면 고전하는 팀이고 엔스는 롯데 상대 최적화 투수입니다. 불펜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그 변수는 롯데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