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코디 폰세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4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폰세는 이제야 폰세다운 투구가 나왔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다만 걱정되는 요소는 4일 휴식후 등판시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투수라는데 있다. 2차전에서 임찬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이후 LG의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2경기 연속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접전이 되면 경기가 매우 힘들어질거라는 이야기. 5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종수가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는 점이 계산외일 것이다.

LG는 손주영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0월 1일 NC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1.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손주영은 역시 불펜보다는 선발 타입임을 스스로 증명한바 있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홈에서 극도로 강한 투수였는데 원정 투구가 조금 아쉬운 변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차전에서 류현진과 한화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화력을 터트리고 있다는 말이 어울린다. 특히 4점차를 뒤진 상황에서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키는 집중력은 원정에서도 빛을 발할수 있을듯. 5.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무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류현진이 무너졌다. 한화로선 이보다 더 큰 충격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 일단 폰세는 현재 한화의 최종 방어라인이자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라는건 부정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4일 휴식후 폰세의 투구는 5이닝 2~3실점의 모습이 너무 자주 나왔다는 점이고 이번 가을 야구 역시 이닝 소화력 문제가 꽤 드러났다는데 있다. 일단 지난 2경기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손주영은 한화 상대로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편. 그리고 한화의 수비진 문제가 좀 크게 불거지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는 영역의 문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5:3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SUM : 짝